연휴 나흘간 500명대 발생…소규모 n차 감염 58.4%

경기도는 21일 하루 도내에서 52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이 절반이 넘는 309명(58.4%),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206명(38.9%)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18일부터 나흘째 하루 500명대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신규확진 529명…인력사무소·제조업 새 집단감염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 병상 가동률은 83.7%로 전날(83.2%)보다 올라갔다.

이중 중증 환자 병상은 235개 중 134개(57.0%)를 사용하고 있어 가동률이 전날(54.9%)보다 증가했다.

생활치료센터 12곳의 가동률은 전날(77.5%)보다 감소해 77.1%를 기록했다.

이천지역 인력사무소와 여주지역 제조업체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이천시 인력사무소에서는 지난 4일 일용직 외국인 근로자 1명이 확진된 뒤 전날까지 18일간 근로자 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25명 중 외국인 근로자가 21명이다.

여주시 제조업체 관련해서는 지난 14일 외국인 직원 2명이 확진된 뒤 8일 동안 직원 12명과 가족 1명 등 13명이 확진됐다.

확진자 중 6명이 외국인이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화성시 식품제조업(누적 13명) 관련 확진자는 2명 더 늘었고, 안산시 원단제조업(누적 68명) 관련해서는 1명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786명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