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먹는 반찬 빼달라 하세요"…배민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먹지 않는 기본찬 안 받기' 캠페인을 한다.

이 캠페인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자원 낭비를 막기 위한 것이다.

주문 시 요청사항에 '#반찬안받기' 해시태그와 함께 "밑반찬 빼주세요" 또는 "단무지랑 간장은 빼주세요" 등의 메시지를 적으면 된다.

우아한형제들은 참여자 가운데 100명을 선정해 1만원 상당의 배민상품권을 증정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하루 평균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1만4천314t에 달했다.

유엔환경계획이 올해 3월 내놓은 음식물 쓰레기 관련 보고서를 보면 한국인의 연간 1인 평균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71㎏였다.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손잡고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은 2019년 배달 앱 업계 최초로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 6월에는 이를 기본값으로 설정해 꼭 필요한 사람만 받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일회용품을 받지 않는 고객 비율은 지난해 6월 15.8%에서 올해 6월에는 73.0%로 급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