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전담 부산의료원 등 11개 의료기관 노조원 파업 참여 예정
부산시 보건의료노조 파업 대비 비상진료체계 가동
부산시가 2일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 예고에 대비해 비상진료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부산지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병원인 부산의료원을 비롯한 11개 의료기관 간호사 등 노조원들이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시청과 일선 구·군에 24시간 비상진료상황실을 운영하고 부산시 병원협회와 응급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의료공백 최소화에 나선다.

응급의료기관 28곳은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병원급 의료기관 166곳에는 진료 시간 연장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감염병 전담병원의 코로나19 환자 진료 체계 유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응급·중환자의 경우 환자 치료에 공백이 없도록 현 진료체계를 유지하며, 신규환자는 파업 미 참여기관에 우선 배정해 중증 병상 등을 활용한다.

인력 재배치와 대체인력 등을 투입해 진료 차질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응급·당직의료기관 등 비상진료기관은 정상 가동 여부 등을 관리해 불이행 기관이 적발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조치한다.

비상진료기관은 보건복지부 콜센터(☎129)와 구급상황관리센터(☎119), 부산시 콜센터(☎120), 건강보험공단 콜센터(☎1577-1000), 심평원(☎1644-200) 등에서 안내받을 수 있으며 시와 구·군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