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데믹 속 1920년대 초호황기 재조명
디캐프리오가 제작한 히스토리 '미국을 만든 거인들'
채널 히스토리는 1920년대를 집중적으로 조명한 다큐멘터리 '미국을 만든 거인들: 광란의 20년대' 3부작을 방송한다고 19일 예고했다.

올 초 다보스 포럼에서 영국계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스의 최고경영자 제스 스탤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현재의 경제 상황이 제1차 세계대전 후 '광란의 20년대'와 유사하다"고 했다.

이 외에도 여러 경제 전문가가 세계 경제가 초호황기였던 1920년대가 재현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1920년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20년대는 미국과 유럽은 경제와 문화적으로 부흥기를 맞이한 시기. 스페인 독감과 1차 세계대전이 끝나며 소비와 투자가 폭발하고 주식시장은 연일 호황을 누렸다.

1920년대를 '광란의 20년대'(Roaring 20's)라고 표현하는 이유다.

다큐는 1920년대 새로운 산업을 정복하고 정상의 자리에 앉은 피에르 듀폰, 월터 크라이슬러, J.P. 모건 주니어, 헨리 포드, 그리고 윌리엄 보잉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지상과 공해를 넘나드는 이들의 경쟁과 싸움, 그리고 수년 후 서로를 선의의 경쟁 상대로 삼고 대통합을 이루는 과정까지의 대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제작을 맡아 완성도 높은 영상을 담았다.

그는 여러 편의 다큐멘터리, 단편 영화 제작을 통해 배우뿐만 아니라 제작자로서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해왔다.

오는 22일 밤 9시 30분 방송.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