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64명 신규 확진…어제보다 2명 감소(종합)
서울에서 5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64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6일 밝혔다.

전날(4일) 466명보다는 2명, 1주 전(7월 29일) 488명보다는 24명 적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들어 6일 583명, 13일 638명 등 최다 기록을 2차례 갈아치웠고, 올해 29주차(7월 11∼17일)에는 1주일 내내 하루 평균 500명을 훌쩍 넘었다.

이후 확산세는 다소 주춤하지만 확연히 줄어들지는 않고 있다.

최근 보름(7월 22일∼8월 5일)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5만5천930명이 검사를 받고 44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기간에 하루 확진율(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수)은 월요일 1.2%, 화∼금요일 0.7∼0.8%, 토요일 0.6∼0.7%, 일요일 0.8∼0.9% 수준에서 오르내렸고 평균은 0.8%였다.

이번 주 평일 서울 검사 인원은 2일 5만9천231명, 3일 5만5천634명, 4일 5만6천478명, 5일 5만9천127명 등 매일 5만명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서울시는 경기도, 인천시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2주간 (8월 22일까지) 연장한다"며 "정체된 코로나19 증가세를 확실하게 감소세로 반전하기 위한 불가피한 방역 조치임을 이해해 주시고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실내·외 어디서나 마스크 착용, 사적모임 인원제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고 주말에도 지역 간 이동을 자제해 달라"며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 464명 신규 확진…어제보다 2명 감소(종합)
5일 서울의 신규 확진자 464명 중 해외 유입은 4명, 국내 발생이 460명이었다.

진행 중인 주요 집단감염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는 용산구 PC방 7명, 동작구 시장(8월) 3명, 강남구 실내체육시설(7월) 2명, 금천구 학원 2명 등이었고, 기타 집단감염으로 13명이 추가됐다.

주요 집단감염별 누적 확진자는 서울 기준 용산구 PC방 41명, 동작구 시장(8월) 10명, 강남구 실내체육시설(7월) 49명, 금천구 학원 14명 등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집단감염으로 관리되지 않는 사례는 기존 확진자 접촉이 확인된 경우가 265명,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경우가 168명이었다.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만6천919명이었다.

이 중 사망자는 540명으로, 최근 24시간 동안 1명이 추가로 파악됐다.

추가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던 40대 관악구민으로, 지난달 14일에 확진돼 투병하다가 5일에 숨졌다.

현재 격리 치료 대상은 8천358명이고, 나머지 5만8천21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됐다.

5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80.8%이고, 서울시는 77.3%다.

서울시의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221개 중 입원 가능한 병상은 63개 남아 있다.

서울시와 산하 25개 자치구가 운영하는 29개 생활치료센터에 있는 5천353개 병상 중 49.8%인 2천667개가 사용중이며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1천627개다.

시는 6일 70개 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 1개를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인원은 1차 381만8천469명, 2차 140만6천907명으로, 거주 인구 대비 각각 39.7%, 14.7%에 해당한다.

5일 신규 접종 인원은 5만6천846명이다.

6일 0시 기준으로 서울에 남아 있는 코로나19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36만 1천480회분, 화이자 53만7천918회분, 모더나 9천510회분 등 총 90만 8천908회분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