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의 사상자가 난 춘천 의암호 참사 1년을 맞아 사건의 진상 규명과 안전 매뉴얼 구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강원 정당들 "의암호 참사 진상규명·안전 매뉴얼 구축해야"(종합)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5일 논평에서 "1년 전 의암호 참사로 인해 장마철 안전 매뉴얼 구축의 중요성을 얻게 됐다"며 "도와 18개 시군은 장마, 태풍, 가뭄, 화재 등 다양한 종류의 재난에 대비한 안전 매뉴얼 구축에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거센 물살에 떠내려가는 인공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섰던 선박 등 3척이 전복돼 다섯 분이 숨지고 기간제 근로자 한 분은 끝내 찾지 못했다"며 "사상자 8명 모두 업무에 대한 책임과 사명을 회피하지 않은 영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족들의 비통한 마음을 어떻게 달랠 수 있을까마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돌아가신 분들의 편안한 안식을 기원한다"며 "무엇보다 사건의 진상이 조속히 밝혀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 "두 분 생존자들에게는 사건의 후유증이 작지 않을 것으로 짐작되는 만큼 마땅히 충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도 이날 논평을 통해 "참사 1주기가 됐지만, 아직 참사의 진상규명이 밝혀지지 않아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분들의 아픔과 슬픔이 끝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암호 참사의 교훈을 새기며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정책을 만들고 실천하겠다"며 "의암호 선박사고로 의롭게 희생되신 분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언급했다.

의암호 선박 참사는 지난해 8월 6일 오전 11시 29분께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발생했다.

인공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업체 보트, 이를 구조하려던 강원경찰청 경찰정과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등 선박 3척에 타고 있던 8명 중 5명이 숨진 채 발견되고 2명이 구조됐다.

실종된 기간제 근로자 1명은 44일간의 수색에도 끝내 찾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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