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임윤섭 선임연구원팀 개발…로봇·챗봇에 확대 적용 가능
치매환자 간호법 공유하는 인공지능 지식서비스 나온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치매DTC 융합연구단 임윤섭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치매 환자의 증상과 돌봄 방법을 공유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치매 돌봄 지식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진은 컴퓨터가 인간의 지식을 이해해 처리하는 기술인 '온톨로지(Ontology)' 모델을 토대로 치매환자 돌봄 방법과 생활환경, 의료지식, 환자 혹은 주변인 정보 등을 정리했다.

실제 치매 돌봄 현장의 노동자와 인터뷰해 돌봄 지식을 모으고 이를 활용해 온톨로지 모델 정확도를 높였다.

사용자가 질문하면 치매 환자에게 맞는 돌봄 방법을 제시하는 추론 시스템도 적용했다.

연구진은 개인 PC나 휴대용 스마트 기기에서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그래픽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개발했다.

치매환자 간호법 공유하는 인공지능 지식서비스 나온다
임 박사는 "로봇 및 챗봇과 같은 AI 기술 기반 돌봄 서비스에도 활용할 수 있어 치매 돌봄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료정보학 분야 국제 학술지 'JMIR(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6월호에 게재됐다.

치매환자 간호법 공유하는 인공지능 지식서비스 나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