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관람 가능…네덜란드 수교 60주년 특별전도
제18회 EBS국제다큐영화제 23일 개막…29개국 참여
EBS가 주최하고 고양시가 후원하는 제18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2021')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EBS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오프라인 기자 간담회를 생략했으며, 본 행사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지침을 준수해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는 수잰 크로커 감독의 '최초의 만찬'을 필두로 9개 섹션에서 29개국 64편을 EBS 1TV와 다큐멘터리 전용 VOD 서비스인 D-박스(http://www.eidf.co.kr/dbox)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공식 경쟁 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는 지난해에 이어 '페스티벌 초이스(경쟁): 글로벌'과 '페스티벌 초이스(경쟁): 아시아'로 나뉘어 다양한 작품을 소개한다.

국내외 다큐멘터리들의 최근 경향을 알아보고 올해 EIDF의 지향점을 더한 섹션 '컨템포러리 다큐 파노라마'와 국립무형유산원과 함께 하는 '무형다큐제'도 준비됐다.

또한 세계 최대 다큐멘터리 영화제인 암스테르담다큐멘터리영화제(IDFA)의 개최국인 네덜란드와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란 수교 60주년: 네덜란드 특별전' 섹션을 개설했다.

이 외에도 한 인물에게 초점을 맞추며 생애와 가치관을 따라가는 '클로즈업 아이콘', 도시와 공간을 시네마로 재현한 '공간의 기억', 어린이들과 10대의 삶을 담은 섹션인 '키즈 앤 틴즈', 코로나19로 인한 우울함을 날려버릴 에너지로 가득 찬 '다큐의 열기' 섹션 등을 만날 수 있다.

EBS디지털통합사옥에서는 개막방송과 폐막방송 그리고 인더스트리 행사를 녹화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개막방송은 오는 23일 오후 9시 50분, 폐막방송은 29일 오후 9시 25분 E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인더스트리는 독창적이고 잠재력 있는 작품들을 지원하는 포럼으로 산업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도 진행 제작 단계별 맞춤형 제작 지원 프로그램, 국내 최초 TV 커미셔닝 제도, 신진 다큐 제작 지원, 해외 진출을 위한 아카데미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극장상영은 메가박스 일산벨라시타에서 27~29일 이뤄진다.

자세한 사항과 작품설명은 공식홈페이지(www.eidf.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04년 시작된 EIDF는 국내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다큐멘터리영화제로, 다큐멘터리 시대정신과 도전 의식이 돋보이는 국내외 우수 다큐멘터리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