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꿀" 밀양시, 밀양 돼지국밥 캐릭터 '굿바비' 공개
'돼지국밥'의 브랜드화에 나선 경남 밀양시가 국밥 캐릭터를 4일 공개했다.

캐릭터 이름은 '국밥' 발음을 친숙하고 귀엽게 표현한 '굿바비'다.

또 밀양국밥이 좋은(Good) 음식이 되겠다는 포부도 담았다.

시 관계자는 "이름(국밥이→국바비→굿바비)만으로 밀양 돼지국밥을 떠올릴 수 있도록 캐릭터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캐릭터에 '밀양돼지국밥 맛에 완전히 매료돼 돼지 탈을 쓰고 다니는 홍보대사', '국밥을 먹은 후 밀양 관광지에서 소화를 시키는 사람' 등 다양한 스토리도 입혔다.

밀양시는 지역 대표 음식이 부재가 지역 관광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판단해 지난 6월부터 돼지국밥 브랜드화에 나섰다.

현재 밀양에는 8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국밥집을 포함해 총 50여 곳의 돼지국밥 판매업소가 있다.

밀양 돼지국밥은 돼지머리와 다양한 뼈를 가마솥에 고아서 우려내 국물 맛이 깔끔하다.

또 부드러운 고기 맛을 자랑한다.

일부 식당은 소뼈를 사용하기도 하는 등 조리법이 획일화되지 않아 맛이 국밥집마다 약간씩 다르다.

시는 '밀양 돼지국밥' 상표등록, 특화 거리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