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농공단지 활성화로 지역 존립 위기 돌파한다

경남 의령군은 지역을 산업과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농공단지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겠다는 구상을 4일 밝혔다.

의령은 지역낙후도 170개 시·군 중 전국 133위, 소멸 위험도 전국 14위로 지역 존립의 위기를 농공단지 활성화로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의령 농공단지는 현재 동동·정곡·부림·봉수·구룡 5개소로 80여개 기업과 1천3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금속가공제품, 유압펌프, 제지, 식료품 등 다양한 업종의 중소 제조업체가 입지했다.

이들 농공단지 대부분이 단지 조성 후 30여년이 지나 노후화에 따른 기능 저하와 시설 설비 수요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부담 역시 가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군은 위치상 경남의 중심부에 있어 접근성이 우수한 큰 장점이 있음에도 주변 인프라 부족, 노후화 등으로 농공단지 경쟁력이 지속해서 저하되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풍전등화' 위기에 놓인 산업 현실을 직시하고, 사회적 여건과 산업시스템 변화에 대응한 맞춤형 활성화 지원 정책 수립 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농공단지가 농촌지역 산업발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입주기업의 역량 강화 및 정주 여건, 인프라 개선 등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군은 농공단지 활성화 기본 구상에 비전과 목표를 정하고 정책 요인을 도출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정했다.

또 현재 휴폐업공장 리모델링을 통해 의령의 특산물 판매,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고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특화된 공간으로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농공단지를 전략 산업기반 구축 사업의 하나로 조성 중인 '부림일반산업단지'와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도 불러올 방침이다.

오태완 군수는 "농공단지를 활성화하는 것은 의령의 운명을 결정 짓는 중요한 일"이라며 "농공단지가 경남 농어촌 혁신 성장 거점화로 기능하는 데 큰 역할을 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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