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에 의한 제주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 코로나19 확진 16명 추가…집단감염 확산
제주도는 2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16명(제주 1765∼1780번)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14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은 타지역에서 입도한 관광객이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4명 중 8명은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이 있다.

7명(1771∼1777번)은 '제주시 직장5' 집단감염 사례이며, 1명(1780번)은 '제주시 지인모임6' 관련 확진자다.

나머지 6명(1765∼1769, 1778번)은 개별 사례다.

집단감염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제주시 직장 5' 관련 확진자는 총 25명, '제주시 지인모임 6' 관련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늘었다.

타지역 입도 관광객 2명은 지난달 31일 충청북도와 경기도에서 각각 입도한 뒤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는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 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188명, 부산시 이관 1명, 대전시 이관 1명, 서울시 이관 1명이다.

격리 해제자는 1천589명(사망 1명, 이관 21명 포함)이며, 도내 가용병상은 156병상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