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영어학원서 9명 연쇄 확진…독서실 관련도 2명 늘어 20명
8월 첫날 대전서 64명 확진…4단계 격상 후에도 하루 74.7명꼴
8월 첫날에도 대전에서 60명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27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이후에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70명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있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낮 40명에 이어 밤사이 24명이 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이후 지난달 27일 75명, 28일 69명, 29일 85명, 30일 86명, 31일 69명, 이달 1일 64명 등 총 448명이 확진됐다.

하루 74.7명꼴이다.

지난달 30일 86명은 지난 1월 24일 IEM국제학교 125명 집단감염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규모다.

밤사이 대전에서 확진된 이들 가운데는 유성구 소재 영어학원 수강생 4명과 수강생의 접촉자 1명이 포함돼 있다.

앞서 이 학원에서는 지난달 30일 수강생 1명이 가장 먼저 확진된 뒤 이튿날 3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성구 독서실을 매개로도 2명(누적 20명)이 더 감염됐고,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집단감염으로 격리 중이던 2명(누적 60명)이 추가 확진됐다.

대덕구에 있는 기업체와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1명(누적 11명) 더 나왔다.

대전교도소 교도관 확진 후 이뤄진 동료·재소자 등 650여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이날 교대근무자 140여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