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수난사고 119출동 최다…"구명조끼 입고 깊은 곳 피해야"
소방청은 연중 8월에 수난사고 관련 119 구조 건수와 인원이 가장 많다며 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1일 당부했다.

최근 3년(2018∼2020년)간 소방당국은 수난사고 관련 구조활동 2만8천810건을 수행해 1만114명을 구조했다.

월별로 보면 8월이 구조건수 8천75건·구조인원 2천296명으로 가장 많았고 7월(4천61건·1천687명), 9월(2천686건·961명), 6월(2천364건·898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사고 원인별로는 시설물 침수 1천784건(6.2%), 물놀이 익수 1천433건(5.0%), 차량 추락·침수 1천176건(4.1%), 수상표류 1천135건(4.0%) 등으로 집계됐다.

소방청은 수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물놀이할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수심이 깊거나 유속이 빠른 곳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난사고가 발생하면 보통 사람이 맨몸으로 구조하러 물에 들어가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즉시 119에 신고하고 근처 인명구조함 장비나 물에 뜨는 통, 긴 줄을 찾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인명구조장비함은 구명조끼, 구명튜브, 로프를 보관해둔 시설이다.

전국 호수, 하천, 해안, 계곡 등에 인명구조장비함 1만여개가 설치돼 있으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8월에 수난사고 119출동 최다…"구명조끼 입고 깊은 곳 피해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