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학생·교직원 15명 추가 확진…나흘 연속 두 자릿수
부산지역 대부분 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갔지만, 가족 간 전파와 일상생활 감염 등으로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나흘 연속 두 자릿수로 나왔다.

21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지역 학교 12개교(초 4개교, 중 3개교, 고 5개교)에서 학생 12명과 교직원 3명 등 1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남구 A 초등학교에서는 형제지간인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일 형이 수업받은 방과후 강사가 확진됨에 따라 가족이 진단 검사를 받았고 형제가 감염된 것으로 나왔다.

해당 학교는 이날 학생과 교직원 등 77명에 대해 거주지 인근 보건소에서 검사받도록 안내했다.

사상구 B 초등학교에서는 자매 사이인 학생 2명이 확진됐다.

지난 16일 아버지가 먼저 확진됐고 자가격리를 하던 이들 자매도 20일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됐다.

전달 확진자 3명이 나온 해운대구 C 고등학교에서 학생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은 모 재단에서 운영하는 숙소를 같이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학교는 여름방학 중이라서 접촉자는 없다.

강서구 D 중학교 교직원 1명은 금정구 소재 목욕탕 확진자 관련 접촉자로 이날 확진통보를 받았다.

해당 학교는 학생과 교직원 등 22명에게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받도록 안내했다.

부산지역 학생, 교직원 확진자는 지난 18일 13명, 19일 12명, 20일 16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