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시설 또 확진에…재소자·직원 대상 PCR검사
구치소·교도소 등 교정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교정당국이 직원·수감자들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에 나섰다.

21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수원구치소로 이송된 재소자 1명이 전날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수원구치소는 즉시 접촉 인원을 파악해 직원 21명·수용자 97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했다.

결과는 전원 음성판정이 나왔다.

동부구치소도 해당 확진자와 함께 생활한 재소자 7명을 포함해 같은 동 수용자 530명·직원 458명에 대해 PCR 검사를 했고,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동부구치소는 이날 오전부터 나머지 수용자 1천415명에 대해서도 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법무부는 또 전주교도소 직원 1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 직원과 수용자를 대상으로 PCR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 12일부터 수도권 소재 12개 교정시설(민영교도소 포함)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에 준하는 처우를 시행하고, 외부 출입을 최소한으로 줄여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