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 노동자 위한 공동세탁소…여름 작업복 1벌에 500원
경북 구미시는 산업현장 노동자를 위한 작업복 공동세탁소 '마이(My) 구미 클리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구미시근로자권익지원센터 지하에 세탁기 50kg 2대, 20kg 1대와 건조기 80kg 3대를 설치하고 기타 세탁에 필요한 비품 등을 갖추었다.

세탁사업은 구미지역 사업장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며 규모가 작은 사업장에 먼저 적용한다.

작업복 세탁비는 춘추복 1벌당 1천원, 하복 500원이다.

구미시는 산업단지 노동자 복지 증진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작업복 전용 세탁소를 준비해왔다.

올해 3월에는 장세용 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노사민정협의회에 참여한 각 기관·단체는 이를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경북도 보조사업비 5천400만원을 포함해 1억7천900만원을 투입한 공동세탁소 하반기 운영은 한국노총 구미지부가 맡았다.

장세용 시장은 "산업현장에서 땀과 인내로 얼룩진 노동의 가치를 '천원의 행복'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