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84명 확진…13명은 초교·주점 등 집단감염 관련(종합)
인천시는 15일 지역 내 집단감염과 관련한 13명을 포함해 모두 8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추홀구 모 초등학교에서는 학생 2명과 확진자의 가족 3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학교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76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학생이 42명이고 1명은 교직원, 2명은 외부 강사다.

나머지 31명은 학생과 강사 확진자들의 가족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분석 결과 이 학교와 관련한 학생 확진자 20명은 델타 변이 감염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서구 주점에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감염자가 61명으로 늘었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서구 게임장에서는 이달 12일 확진자 12명이 나온 데 이어 4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6명이 됐다.

전날 인천시 동구 인천세무서 청사에서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세무서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이다.

남동구 지역 한 고등학교에서는 지난 13일부터 학생 3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 당국은 학생과 교직원 등 818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13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48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23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연수구 20명, 미추홀구·부평구 15명, 남동구 12명, 서구 11명, 계양구 8명, 중구 2명, 동구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1개 가운데 22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503개 중 323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82만7천987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7천654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