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관리자 전문성 키운다…국가공인 자격제도 개발
행정안전부는 국가공인 자원봉사자관리자 자격제도를 개발하기 위해 자원봉사관리자 직무표준안을 연내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자원봉사관리자는 전국 246개 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단체 등에 종사하면서 관련 프로그램 개발과 자원봉사자 모집·관리·교육·사후실적관리 등 자원봉사활동 전반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재 민간기관에서 자원봉사관리자 자격증 약 60종을 발급하고 있다.

하지만 기준과 급수체계 등이 달라 공신력과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와 유관단체 요청에 따라 행안부에서 2019년부터 국가공인 자격제도 도입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에는 민간자격 운영실태 조사를, 작년에는 자원봉사관리자 직무분석과 교과목 가이드라인 개발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체계에 부합하는 표준화된 자격모델을 만든다.

11월에 자격모델이 개발되면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등 유관단체 및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내년 이후 NCS에 등재해 국가공인 자격제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자원봉사관리자 국가공인 자격제도가 생기면 자격증에 공신력이 생겨 관련 채용이나 승진 등 인사관리에도 폭넓게 사용되고 교육과정도 체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