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주년 기자회견…전면 등교 대비 한시적 학급 증설, 기초학력 안전망 운영
김지철 충남교육감 "미래교육 준비하겠다…추진단 설치"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6일 "미래사회에 대응하고자 새로운 상상력과 실천이 가능한 미래교육 체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열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충남미래교육 추진단을 이달 중 설치하고 미래학교를 본격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미래학교는 학교혁신을 바탕으로 디지털 기술과 교육의 결합, 마을과 학교의 협력,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생태환경교육 등 참학력을 추구하는 학교라고 설명했다.

충남미래교육 추진단은 미래교육 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기구로, 2030 충남미래교육 전략을 수립하고 미래학교 운영을 효율적으로 준비하고자 이달 중 출범할 계획이다.

2학기 전면 등교와 관련, 김 교육감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희망학교에 한해 한시적으로 학급증설을 하고 모듈러 교실 설치와 교실 증축, 학교 신설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과밀 해소에 노력하겠다"며 "교육 회복의 첫걸음인 전면등교를 위해 체계적인 준비와 철저한 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의 학습결손과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기초학력 책임지도 3단계 안전망 운영계획도 밝혔다.

1단계 교사·교실 단위 안전망 강화로 기초학력 향상도 검사를 연 3회 이상 시행하며 2단계는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기초학력 전담 인력 300명 이상을 배치한다.

3단계는 14개 교육지원청에 기초학력 지원센터를 구축해 기초학력 전담교원 40명을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학생들의 정서적 결핍 회복을 위해 심리검사를 시행한 뒤 유형별로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의 정신건강 치료를 위해 교육청에서 위촉한 26명의 전문가가 학교를 찾아 학생을 밀착 지원하기로 했다.

김 교육감은 "충남교육은 코로나로 인한 학습 결손과 학습 격차를 해소하는 출발선 평등과 정의를 지키는 교육을 통해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우리 아이들의 파수꾼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