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 연구소, 설문조사 등 분석 결과…26개 우수사업 선정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성과 1위 촌지근절·2위 희망교실"
내년 3선 임기가 만료되는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의 지난 11년간 성과 중 '촌지 근절'이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됐다.

광주교육 정책연구소가 지난달 3일부터 9일까지 교육청 소속 전체 교직원 2만1천여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와 기존 각종 조사, 문헌 조사, 학부모·시민단체 간담회 등을 토대로 작성한 '장휘국 교육감 재임 시절 우수 사업 26개 선정' 결과에 따르면 1위가 촌지 없는 학교 구현이 선정됐다.

교육정책 연구소는 촌지 근절로 인해 ▲ 광주교육에 대한 자부심 향상 ▲ 청렴 행정의 표본 ▲ 공정한 사회 구현 기여 등의 효과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우수 사업 2위는 광주 희망 교실이 뽑혔다.

희망 교실은 불리한 여건에 있거나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선생님이 멘토가 돼 사제동행 맞춤 지원을 통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복지 활동이다.

▲ 친환경 무상급식 완성 ▲ 학생 중심 공간재구성 ▲ 5·18민주화운동 교육 전국화 ▲ 광주 학생인권조례 제정 ▲ 빛고을혁신학교 운영 ▲ 사립 교원 교육청 위탁채용 확대 ▲ 위기 학생 신속대응팀 부르미 운영 ▲ 특수교육지원 강화 등이 10위 내 사업으로 선정됐다.

한편 전체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장 교육감의 역점과제 8개 부문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안전한 배움터 조성에 대해 응답자의 95.0%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차별 없는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91.1%),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인간교육(85.3%), 학교 문화혁신 정착(84.9%), 친환경 미래 교육 강화(84.8%), 소통과 참여로 신뢰받는 교육행정 구현(84.2%), 스스로 익히고 함께 찾는 배움 중심교육 강화(82.7%), 꿈과 적성을 키워가는 진로 교육 추진(80.9%) 등의 만족도를 보였다.

교육정책 연구소는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6일 오후 시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광주교육 포럼 혁신 교육 12년을 돌아본다'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