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자치경찰 사무를 총괄할 '경기도 남·북부 자치경찰위원회'가 이달 30일 공식 출범한다.

경기도는 이번 주까지 남·북부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30일 도청 신관 4층 대회의실에서 위원회 출범식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 남·북부 자치경찰위원회 30일 출범
위원회는 남부와 북부에 각각 7명씩 위원을 두고 운영된다.

위원 7명은 도지사가 지명하는 1명과 추천기관(도의회 2명, 경기교육청 1명, 국가경찰위원회 1명, 위원추천위원회 2명)이 추천하는 6명으로 구성된다.

도는 이달 초 각 기관으로부터 위원을 추천받아 현재 자격과 결격사유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

결격 사유가 없으면 30일 출범행사에서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남·북부 각 위원회 사무국은 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지난달 20일 수원시 송죽동 건물(남부)과 의정부역 인근 건물(북부)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실무적인 준비작업을 해왔다.

사무국(남·북부 각각 2과 5팀)은 남부 38명(경찰 12명 포함), 북부 34명(경찰 10명 포함)으로 구성됐다.

도 관계자는 "초대 위원장과 상임위원(사무국장 겸임), 위원들이 어떤 분들로 구성됐는지는 자격, 결격사유 확인절차가 끝나야 공개할 수 있다"며 "7월 자치경찰제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경비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자치경찰 분야의 정책 수립과 인사·감사 등 주요 정책 결정, 국가경찰 사무와 협력·조정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