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강원건설기계지부 레미콘지회 속초시청 앞서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강원건설기계지부 레미콘지회는 22일 속초시청 앞에서 고성·양양·속초권 레미콘 운송 노동자 생존권 쟁취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생존권 쟁취를 결의했다.

영동북부권 레미콘 운송 노동자 생존권 쟁취 기자회견
레미콘지회는 "생산비를 절감한다는 이유로 운송료를 낮추거나 동결, 삭감하는 레미콘 제조사들의 행태를 레미콘 운송 노동자들은 더는 묵과할 수 없다"며 "삶을 지탱하고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 레미콘 운송 노동자들은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으로 단결하고 하나하나씩 투쟁으로 쟁취해 나아갈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임·단협을 위한 단체교섭·단체협약에 성실하게 임해줄 것과 운송단가의 30% 인상을 레미콘 제조사들에 요구했다.

또한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추구권 및 건강권 등을 법으로 보장받기 위한 8시 출근, 5시 퇴근 및 격주 휴무를 7월 1 일부터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레미콘지회는 "레미콘 운송 노동자들은 사측과는 상생하며 대화와 협치로 모든 현안을 해결토록 노력할 의사가 있고 노사 양측의 신의성실의 원칙에서 성실한 교섭을 기대하고 있다"며 "불이행 시 총파업도 불사한다는 결의를 모아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