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7명-경기 86명-인천 8명 등 수도권 221명, 비수도권 95명
오후 6시까지 316명 확진, 어제보다 36명↓…내일 400명 안팎 예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이어지면서 20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1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52명보다 36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21명(69.9%), 비수도권이 95명(30.1%)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27명, 경기 86명, 부산·대구 각 14명, 경남 13명, 대전 12명, 충남 11명, 전남 9명, 인천·경북 각 8명, 강원 7명, 제주 3명, 충북 2명, 광주·울산 각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과 전북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77명 늘었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확진자 수는 일별로 399명→373명→545명→540명→507명→482명→429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3번, 300명대·400명대가 각 2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467.9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38.9명이다.

이 중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28명으로, 내달 1일부터 적용되는 거리두기 개편안 상으로는 2단계(250명 이상∼500명 미만)에 해당한다.

오후 6시까지 316명 확진, 어제보다 36명↓…내일 400명 안팎 예상
최근 코로나19 유행 양상을 보면 일상 공간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산세가 확실하게 꺾이지 않고 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영등포구 교회에서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교인 31명과 가족·지인이 1명씩 추가돼 지금까지 총 3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서울 광진구 지인모임(누적 10명), 부산 동구 병원(10명), 전남 순천시 호프집(2번째 사례, 48명), 대구 달서구 교회(29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