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사고 처리로 회사와 갈등 빚던 버스기사 숨진 채 발견
접촉사고 처리 과정에서 회사와 갈등을 빚던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나주시 한 모텔에서 50대 시내버스 운전기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모텔에는 타다 남은 연탄이 남겨져 있어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월 임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A씨는 최근 접촉 사고를 낸 뒤 사고 처리를 두고 회사와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2일 유서가 들어있는 휴대전화를 남겨두고 집을 나섰고, 가족들은 다음날 실종 신고했다.

경찰은 A씨 유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