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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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맥도날드에서 출시된 '방탄소년단(BTS) 세트'가 큰 인기를 끌면서 아르바이트생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15일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맥도날드 알바생들의 하소연이 줄이어 올라오고 있다.

한 알바생은 "튀김기에 들어가고 싶다. 그만둘까"라며 "새벽부터 찾아와선 BTS BTS BTS..."라고 했다.

또 다른 알바생도 "BTS 좀 어떻게 해보라"며 "몸에서 맥너겟 냄새가 난다"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한 알바생은 "국내에 BTS 팬이 없다는 소리를 맥날 알바에게 해보라"며 "도대체 누가 그런 소리를 한 것"이냐고 따지기도 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지난달 26일 미국·캐나다·브라질을 시작으로 6대륙 49개국에서 BTS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맥너겟 열 조각, 중간 사이즈 감자튀김과 콜라, 한국맥도날드가 개발한 '스위스 칠리'와 '케이준' 소스를 함께 판매하는 메뉴다.
맥도날드 'BTS 세트' 인기에 분주한 인니 매장 배달부들. 사진=연합뉴스
맥도날드 'BTS 세트' 인기에 분주한 인니 매장 배달부들. 사진=연합뉴스
인도네시아에서는 BTS 세트 판매 첫날인 9일(현지 시각), 13곳 이상의 맥도날드 매장이 일시적으로 폐쇄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전국 매장 곳곳에 인파가 몰리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매장을 폐쇄하기로 한 것이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