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사가 고의로 옷 들쳐' 고소장 제출…경찰 수사
전북 전주의 한 의료기관에서 방사선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제출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성추행 혐의로 방사선사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골밀도 검사를 받던 환자 B씨의 옷을 들쳐 신체 일부를 드러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검사를 받은 당일 경찰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A씨가 B씨의 신체를 촬영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

A씨는 방사선 촬영을 위해 옷을 들쳤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 내용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