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남편 트럭 굽은 도로서 '쾅쾅'…동승 아내 숨져
14일 오전 11시 48분께 강원 영월군 중동면 화원리에서 A(68)씨가 몰던 1t 포터 트럭이 굽은 내리막 도로를 달리다 진행 방향 우측과 좌측 방호벽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트럭이 넘어지면서 옆에 타고 있던 아내 B(75)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A씨는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경찰이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정지 수준인 0.03% 이상으로 나타났다.

A씨 부부는 밭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