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연한방병원 "정상 진료 중…회생인가 위해 의료 활동 집중"
법인 회생절차를 밟던 중 대표원장이 구속된 청연한방병원은 13일 "병원 회생인가를 위해 차분하게 의료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연한방병원 의료진과 임직원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회생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성원 모두 뜻을 모아 병원을 차질없이 운영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위기 속에서도 모든 임직원이 힘쓴 결과 외래 및 입원 치료도 정상 수준으로 빠르게 끌어올렸다"며 "병원의 회생을 위해, 변함없이 환자의 치료와 건강을 위해 진료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연은 2008년 광주 서구 치평동에 청연한방병원을 연 이후 전국에 병·의원 14곳을 운영하고 한약재 제조, 부동산 사업 등까지 확장하면서 현금 유동성 문제가 심화했다.

청연인베스트먼트, 씨와이, 청연홀딩스, 서연홀딩스, 광개토001은 지난해 서울회생법원 회생 18부(서경환 수석부장판사)에 법인 회생절차 신청서를 냈다.

경찰은 변제 능력이 없음에도 지역 재력가나 투자자들에게 100억원 상당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청연한방병원 대표원장 A씨를 지난 11일 구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