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후곤 대구지검장 "부패사범 등은 여전히 직접수사…역량 강화"
김후곤 신임 대구지검장은 11일 "개편된 형사업무체계 아래에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시스템이 설계될 수 있도록 능동적으로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 신임 지검장은 취임식 없이 배포한 취임사에서 "개정 형사법 체계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개선할 점은 없는지 관심을 가지고, 대검·법무부가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는 데 일선 목소리를 보태 변화와 개혁이 올바른 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부패사범·서민다중피해사범 등은 여전히 검찰 직접수사 대상으로 남아있는 만큼 복잡해지고 지능화하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성과 수사역량을 유지·강화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지검에 근무하는 동안 형사부 전문성을 높이고, 공판부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범죄수익환수 및 집행업무에 전문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법연수원 25기인 김 지검장은 서울 중앙지검 검사, 창원지검 거창지청장, 대검 대변인, 대법원 양형위원, 서울 북부지검장 등을 거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