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박경리 소설 '입체낭독·토지 랩' 경연 대회 열려
강원 원주시 박경리문학공원은 '소설 토지의 날' 기념행사로 '전국 박경리 소설 입체낭독 대회'와 '청소년 토지 랩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성인을 대상으로 박경리 작가의 작품을 읽고 퍼포먼스나 연기가 가미된 입체낭독을 하는 문학과 연극의 융복합을 통해 박경리 문학을 다양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예선을 거친 본선 참가자 경연은 오는 8월 15일 박경리문학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정된 작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입체낭독 하는 동영상 파일(20∼25분 내외)을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이메일(tale21@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전국 청소년 '토지' 랩 경연대회는 소설 '토지'를 청소년 정서에 맞는 랩으로 창작해 더 많은 청소년이 박경리 작가의 토지를 접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접수 기간은 7월 1일부터 31일까지이며, 전문가를 초빙해 예선을 거친 후 8월 14일 박경리문학공원에서 본선을 치를 예정이다.

참가자가 창작한 랩으로 공연한 동영상 파일을 신청서와 랩 가사 한글 파일과 함께 이메일(tale21@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단, 책 본문을 그대로 가사에 인용하면 안 된다.

자세한 내용은 박경리문학공원 홈페이지(www.tojipark.won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경리문학공원 관계자는 "박경리 작가의 대작 토지를 입체낭독과 랩으로 표현해보는 색다르고 신선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