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광역 음식물쓰레기 처리 시설 조성 공사가 9일 첫 삽을 뜬다.

제주 광역 음식물 폐기물처리시설 9일 색달동서 기공식
제주도는 9일 서귀포시 색달동 부지에서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 기공식을 연다고 7일 밝혔다.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처리 시설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1천894㎡ 규모로 지어진다.

사업비는 국비 534억원, 도비 535억원 등 총 1천69억원이다.

도는 인구 및 관광객 증가로 늘어나는 음식물쓰레기의 안정적인 처리와 더불어 바이오 가스화 시설 구축을 위해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하루 처리용량은 340t이다.

또 바이오 가스 예상 생산량은 하루 4만1천254N㎥(노멀 세제곱미터)다.

도는 2023년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을 완공해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도는 애초 2010∼2014년 제주시 봉개동이나 구좌읍 동복리에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시설 조성을 추진했다.

하지만 주민 반대로 2017년 색달동으로 조성 부지를 옮겼다.

여기에 폐기물처리 시설 조성 업체 선정 과정에서 법적 소송이 발생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기공식을 하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