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늘고 코로나19로 소비패턴 변화한 영향"
청주 생활쓰레기 월평균 1만5천794t…전년보다 3.3%↑
청주시의 생활쓰레기 배출량이 전년보다 3.3% 증가했다.

6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1∼4월 생활쓰레기 배출량은 6만3천176t으로 한 달 평균 1만5천794t이 나왔다.

이는 전년 1만5천285t보다 509t(3.3%) 늘어난 양이다.

종류별로는 가연성 4만7천983t, 불연성 8천518t, 재활용품 6천675t이 배출됐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소비패턴 변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쓰레기 배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4월 말 1인 가구는 37만9천 가구로 1년 전보다 1만5천 가구 늘었다.

시는 생활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올해 12월부터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 대상을 단독주택과 상가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동주택은 작년 12월부터 투명 페트병을 의무적으로 분리 배출해왔다.

우산 빗물제거기 설치 지원을 통해 1회용 비닐 사용량도 줄일 참이다.

음식물류 쓰레기 감량률에 따라 종량제 봉투를 인센티브로 주는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포인트제도 지속해서 펼치기로 했다.

또 내년 말까지 100억원을 들여 재활용품 선별시설(1일 50t 처리용량) 1개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환경오염 등을 막기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생활 쓰레기 발생량을 매년 3%씩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