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모임 금지 완화'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시행 확대
이철우 "전국체전 전에 집단면역…자체 접종 인센티브 마련"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일 "올해 구미를 중심으로 열리는 전국체전 전까지는 지역에서 집단면역을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면역을 위해서는 다소 낮은 백신 접종률과 예약률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정부 차원 인센티브 이외에 자체로 백신 접종자에게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체전 전까지 경북이 집단면역이 형성된 곳이라는 인식이 들도록 백신 접종자가 관광이나 문화행사를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코로나19로 1년 연기돼 오는 10월 구미에서 개막한다.

경북 코로나19 접종 대상 가운데 49.5%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률은 20.5%다.

전국 평균은 1차 53.3%, 2차 18.4%다.

도내 고령층 접종 예약률은 72.7%로 전국 평균 74.8%보다 다소 낮다.

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시행으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해제한 12개 군 지역과 2개 시 지역 카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소비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남에 따라 사적 모임 완화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인지 면밀히 파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자가 거의 나오지 않아 상황이 안정된 다른 시 지역으로도 다음 주부터 모임 완화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