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동안 73건 단속…음식물·건축 폐기물 등 무단 배출
남들 안 볼 때 '슬쩍'…전주시, 쓰레기 불법투기 대거 적발

먹다 남은 음식물 등 각종 쓰레기를 불법 투기한 비양심 주민들이 행정 단속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전북 전주시는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쓰레기 불법투기 집중 단속을 벌여 73건의 위법 사례를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불법 투기를 하다가 현장에서 걸린 경우가 18건이었고, 쓰레기에서 인적 사항을 발견해 적발된 사례는 26건, 폐쇄회로(CC)TV를 통해 적발된 사례는 29건이었다.

단속에 적발된 주민들은 음식물과 재활용품을 혼합해 버리거나 처리가 곤란한 대형·건축 폐기물을 무단 배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차량에 쓰레기를 잔뜩 싣고 와 한적한 곳에 몰래 버리고 달아난 이들도 적지 않았다고 시는 전했다.

이들이 버린 쓰레기로 단속 기간에 제기된 청소 민원은 1천476건에 달했다.

불법투기가 많이 적발된 지역은 중화산동 선너머공원 인근과 세강빌라 뒤편, 중인동 중인초교 앞, 우아동 석소어린이공원, 팔복동 팔복파출소 앞 등이었다.

시는 단속에 적발된 주민들에게 법령에 따른 과태료를 부과하고, 상습 투기지역의 야간 단속을 확대하기로 했다.

최병집 시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장은 "불법 폐기물을 신속하게 정비하고 투기자에게는 과태료 부과 등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며 "올바른 쓰레기 배출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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