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전의초 학생들 교장 선생님과 함께 인문학 음악여행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 학생들을 위해 '생활 속의 클래식'이란 인문학 음악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8일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박대응 전의초교 교장은 올해 들어 일상에서 많이 접하는 영화, 광고, 드라마 등에 삽입된 음악과 함께 그 음악에 얽힌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학생들 눈높이에 맞춰 학년별로 3차례를 진행해 클래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의 음악적 소양을 길러주고자 연초에는 컴퓨터실에 음향 장비도 구축해 클래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6학년 김아름 학생은 "클래식은 어렵고 재미없다고 생각했는데, 교장 선생님의 설명과 함께 음악을 들어보니 클래식도 신나고 재미있는 음악이라고 느꼈다"며 "동요를 들으면서 등교하고 클래식과 가요를 들으며 점심을 먹는 등 음악과 함께하는 학교생활이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박 교장은 "2학기에는 매주 중간활동 시간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관악기를 중심으로 음악과 이야기를 들려줘 음악적 감성을 더욱 풍부하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