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은 김태근 울산경찰청 인권위원장
울산시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초대 위원 7명 임명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가 27일 위원 7명 임명과 함께 출범했다.

울산시는 이날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신임 자치경찰위원을 비롯해 송철호 울산시장, 김순은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김창룡 경찰청장, 노옥희 울산교육감, 유진규 울산경찰청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기관별로 추천돼 자격 검증을 마친 위원 7명을 임명했다.

초대 위원장은 김태근 울산경찰청 인권위원장이 맡는다.

나머지 위원은 김옥수 전 여성긴급전화 울산센터장, 유윤근 전 울산경찰청 울주경찰서장, 오문완 울산대 법학과 교수, 성군희 변호사, 이종형 변호사, 주석돈 전 울산경찰청 보안수사대장이 임명됐다.

위원 임기는 2024년 5월 26일까지 3년간이다.

김 위원장은 "자치분권의 시대적 요청에 맞춰 울산도 자치경찰 시행 출발선에 섰다"라면서 "울산 특성이 반영된 치안 정책 수립, 시민 요구에 신속하게 반응하는 생활치안 수행, 인권 친화적인 치안 행정 집행,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생활안전 등을 통해 시민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겠다"라고 밝혔다.

송철호 시장은 "자치경찰제 시행은 자치분권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끄는 또 하나의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라면서 "그동안 다소 통제적이었던 치안 행정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활동하는 친근한 행정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자치경찰위원회는 이날 사무국(남구 삼산로 65)에서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이어 첫 회의를 열고 상임위원 선출과 올해 회의 일정 등 안건을 심의했다.

앞서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시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은 2과 5팀, 총 25명(일반직 13명, 경찰 10명, 정무직 2명)으로 구성됐다.

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앞으로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자치경찰 분야 정책 수립, 인사·감사 등 주요 정책 결정, 국가경찰 사무와 협력·조정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울산시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초대 위원 7명 임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