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회의 갖고 위원장 선출, 버스업체 경영상태 등 청취
휴업 선언한 목포 시내버스 운영 공론화위 운영 시작
휴업을 선언한 목포 시내버스 운영 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한다.

공론화위원회는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위촉식을 가진 데 이어 1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호선을 통해 정기영 세한대학교 교수를 위원장에, 박경옥 목포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한 뒤 위원회 설립 배경, 운영방안 등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어 시내버스업체인 태원여객으로부터 경영 상태와 휴업 신청 배경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위원회에서는 버스 회사 경영에 대한 모든 사항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를 요청했고 버스 공론화에 따른 최종 권고사항이 나오는 연말까지 버스 휴업을 철회할 것을 제안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시민을 중심에 놓고 먼 미래를 내다보며 최적의 방안을 찾아야 할 때다"면서 "위원회에서 권고한 사항은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적극 공개하겠으며 시내버스 운영 정책 결정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공론화위원회는 '목포시 공론화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에 따라 설치됐다.

2019년 7월 조례가 제정된 이후 목포시 역사상 최초로 설치·운영하게 됐다.

공론화위원회는 시내버스 업체가 지난달 27일 경영난을 이유로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휴업허가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를 시가 반려 처분하고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해법을 모색하기로 하면서 설치하게 됐다.

시의원(3명), 사회인사 및 시민대표(6명), 분야별 전문가(운수 2명, 법조 1명, 회계 1명, 학계 2명)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공론화위원회는 자문기구로서 시내버스 해결방안에 대한 최종 권고안을 제출할 때까지 운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