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에도 방심은 금물…부산서 16명 추가 확진(종합)
부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6명 추가됐다.

부산지역은 24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1.5단계로 완화됐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3일 오후 기준 1명, 24일 오전 기준 1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대부분은 기존 확진자 가족이거나 지인이다.

역학조사 상황을 보면 확진자가 나왔던 해운대구 한 교회와 관련해 전날까지 280명을 조사한 결과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교인 5명과 가족 접촉자 4명이다.

댄스동호회와 관련해서는 연습실 방문자 1명이 격리 상태에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방문자 25명과 관련 접촉자 25명이다.

어버이날 진행된 한 모임에서는 n차 접촉자가 2명 추가됐다.

그 결과 이 모임 누적 확진자는 참석자 6명과 관련 접촉자 12명으로 늘었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유흥시설 방역 관리 차원에서 이날 유흥시설 종사자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전자출입명부 작성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은 이전과 같아도 관련 종사자는 격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편 예방접종과 관련해 대상자 45만3천803명 중 23만4천605명이 접종을 마쳐 접종률은 51.7%였다.

시 관계자는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 탓에 고령층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예약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54.1% 수준"이라며 치료비 지원과 백신 유급 휴가제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