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방재정협의회서 17개 사업 5천810억원 지원 요청
부산시가 2022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13일 재정당국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와 당면 현안을 논의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이날 오후 시청사에서 최상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김윤일 시 경제부시장과 박성훈 경제특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국비사업과 당면 현안 논의를 위한 '2021 지방재정협의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지방재정협의회는 본격적인 정부 예산편성이 시작되기 전 재정당국과 지자체 간 다음연도 재정운용 방향과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기획재정부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지역과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지자체 당면 현안 논의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찾아가는 지방재정협의회'를 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시 재정상황이 매우 어렵다"며 "지역 현안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소통을 통해 침체에 빠진 부산 경제를 회복할 수 있도록 재정당국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기재부에 부산 산업단지 대개조(1천945억원) 등 17개 사업 5천810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지역 현안사업은 6∼8월 기재부 심사를 거쳐 2022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