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농산어촌 유학마을' 10곳 공모
전남도교육청은 도시 학생들의 전학 프로그램인 농산어촌 유학의 안착을 위해 '농산어촌 유학 마을' 10곳가량을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고 13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전남 22개 시·군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공모해 심사를 거쳐 다음 달 농산어촌 유학 마을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선정된 농산어촌 유학 마을에는 도시에서 전학 온 학생 1명당 경비 80만원과 프로그램운영비 10만원 등 약 90만원을 지원한다.

유학 마을은 주민들이 주도해 농사 등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만들어 전학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도 교육청은 전남으로 전학 의사가 있는 서울 등 대도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유학 마을의 정주 여건과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해당 마을에 있는 학교로 전학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유학 마을이 학생과 학부모들의 거점지역으로 성장하도록 할 계획이다.

농산어촌유학은 올 3월 처음 시작해 서울 지역 초·중학생 82명이 전남 10개 시·군 20개 학교에 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 교육청은 서울뿐 아니라 광주 등 대도시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