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483명-해외 28명, 누적 12만8천283명…사망자 4명↑ 총 1천879명
서울 163명-경기 138명-광주·제주 각 24명-인천 21명-울산 19명 등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548명…어제 4만2천225건 검사, 양성률 1.21%
[3보] 신규확진 511명, 다시 500명대로…전국적 '일상 감염' 지속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11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40여명 늘어나면서 400명대로 떨어진 지 하루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지난주 평일 700명대까지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진자 수 자체는 적은 편이지만, 보통 주 초반까지는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이어지기 때문에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더욱이 전국 곳곳에서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봄철 이동량까지 늘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최근 환자 수가 크게 늘거나 줄지 않는 정체 국면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 아래 고위험군인 고령층의 백신 접종이 마무리되는 6월 말까지 확산세를 최대한 억제하면서 상황을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3보] 신규확진 511명, 다시 500명대로…전국적 '일상 감염' 지속
◇ 지역발생 483명 중 수도권 310명, 비수도권 173명…비수도권 35.8%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1명 늘어 누적 12만8천28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63명)보다 48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보통 주 초반까지 비교적 적게 나오다가 중반부터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지난주 월·화요일인 3∼4일에도 각각 488명, 541명으로 떨어졌다가 중반 이후 600∼700명대로 올랐었다.

최근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4차 유행'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76명→574명→525명→701명→564명→463명→511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4번이고 400명대, 600명대, 700명대가 각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573명꼴로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48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3보] 신규확진 511명, 다시 500명대로…전국적 '일상 감염' 지속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83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63명, 경기 127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310명(64.2%)이다.

비수도권은 광주·제주 각 23명, 울산 19명, 충남 18명, 경북 15명, 부산 13명, 강원·전북 각 12명, 전남 10명, 경남 9명, 대구 8명, 대전 7명, 충북 4명 등 총 173명(35.8%)이다.

주요 신규 감염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구 소재 초등학교(누적 17명)와 강북구 음식점(11명), 동작구 대학병원(13명)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또 경기 광주시의 한 선교센터에서는 방문자와 가족, 동료 등 13명이 감염됐고, 같은 지역의 일가족·지인(3번째 사례)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구미시 사찰(누적 9명), 경북 김천시 비닐하우스 작업장(8명), 대구 달서구 소재 체육시설(6명) 등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3보] 신규확진 511명, 다시 500명대로…전국적 '일상 감염' 지속
◇ 위중증 환자 10명 늘어 총 171명…세종 제외 16개 시도서 확진자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27명)보다 1명 많다.

이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6명은 경기(11명), 부산·인천·광주·경남·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63명, 경기 138명, 인천 21명 등 총 32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천87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6%다.

위중증 환자는 총 171명으로, 전날(161명)보다 10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2천225건으로, 직전일 1만6천288건보다 2만5천937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21%(4만2천225명 중 511명)로, 직전일 2.84%(1만6천288명 중 463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0%(916만4천284명 중 12만8천283명)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