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9일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랐다.

강원 건조한 날씨 속 산불 잇따라…이틀간 0.27ha 소실(종합)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와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6분께 홍천군 남면 시동리의 산에서 불이나 시초류 0.2ha를 태우고 진화됐다.

진화헬기 1대와 인력 70여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여 40여 분만에 불을 껐다.

이어 오후 1시 43분께 철원군 철원읍 율이리 야산에서도 불이나 시초류 0.03ha가 소실됐다.

이 불은 진화 장비와 70여명이 투입된지 4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오후 5시 48분께에는 철원군 철원읍 화지리의 산에서 불이나 0.01ha를 태웠다.

불이 나자 진화헬기 2대와 70여명의 인력이 50여 분만에 진화하고 현재 뒷불 감시에 들어갔다.

앞서 전날 낮 12시 12분께는 횡성군 안흥면 상안리에서 산불이 나 1시간 40분 만에 꺼졌다.

산림당국이 헬기 2대와 인력 40여명을 투입해 진화를 마쳤지만, 산림 0.03㏊가 소실됐다.

산림당국은 철원과 횡성지역 산불은 입산자에 의한 실화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