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 총 71명으로 늘어…강원 하루 22명
7일 강원은 강릉 외국인 노동자와 시민 등 19명을 비롯해 2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강릉 19명, 원주·인제·속초 각 1명씩 모두 22명으로 집계됐다.

강릉에서는 러시아계 외국인 노동자 14명(강릉 335∼348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1일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된 외국인 노동자는 71명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강릉시민 5명 중 1명(349번)은 외국인 노동자가 다닌 공장의 직원으로 확인돼 이를 통한 지역사회 'n차' 감염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나머지 50∼60대 4명(350∼353번)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와 같은 직장으로, 직장 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강릉에서는 외국인 노동자와 관련한 진단 검사가 이어져 감염자는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강릉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 총 71명으로 늘어…강원 하루 22명
강릉을 제외한 도내 다른 지역의 집단 감염은 소강 국면이다.

원주에서는 서울 강동구 가족과 접촉한 20대 대학생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인제에서도 40대가 증상 발현으로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속초에서는 휴가 복귀 후 부대 내 격리 중이던 20대 군인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814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