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확진자 다녀간 목욕탕 2곳 이용객 검사 권고…전체 누적 2천128명
울산 연쇄감염 이어져 35명 신규 확진…학생환자도 계속 발생(종합2보)
울산에서는 6일 확진자와 접촉에 따른 연쇄감염이 이어지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5명이 발생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신규 확진된 환자 35명이 울산 2094∼2128번 확진자가 됐다.

지역별로는 중구 9명, 남구 15명, 동구 3명, 북구 1명, 울주군 7명이다.

27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인데, 이 중 13명은 가족 간 전파로 추정된다.

나머지 8명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느껴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는데,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주요 감염자 집단과 관련해서는 남구 건축회사 사무실 관련 확진자가 2명 늘어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21명이 됐다.

북구 사업장 구내식당 운영업체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돼 누적 환자는 31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 역학조사에서 목욕탕과 관련한 확진자 동선이 확인돼 연쇄 감염 우려도 제기됐다.

시는 각각 동구와 울주군에 있는 해당 목욕탕 방문자들에게 진단 검사를 권고하는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학교 현장에서 학생 확진자 발생도 계속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6일 오전 8시까지 발생한 학생 확진자는 1개 초등학교, 5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등 7개 학교에서 각 1명씩 총 7명에 달한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