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강원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 사퇴하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는 6일 한림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인 박준식 한림대 교수의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2019년 위촉된 최저임금위 공익위원은 2020년과 2021년 최저임금을 역대 최악 수준인 2.87%, 1.5% 인상을 주도함으로써 최저임금 제도의 목적을 훼손했다"며 "박 위원장과 권순원 공익위원은 이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는 13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박 위원장을 비롯한 공익위원 8명의 유임이 유력한 것으로 안다"며 "이들이 지난 2년간 최저임금위에서의 행동을 돌아본다면 다시 위원이 되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박 위원장은 지난 잘못을 인정하고 스스로 사퇴하기를 바란다"며 "그것이 지난 2년의 잘못에 대해 저임금노동자를 비롯한 우리 사회의 '을'들에게 사과하는 길"이라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