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폭력 문제 다룬 뮤지컬 '유진과 유진'
환경문제 이야기하는 연극 '이단자들'
[공연소식] 근현대사 재조명 시리즈 연극 '타자기 치는 남자'
▲ 근현대사 재조명 시리즈 연극 '타자기 치는 남자' = 고등학교 교사 시절 제자를 삼청교육대에 보냈다는 죄책감으로 숨어서 글짓기 학원을 운영하는 김문식에게 대공 경찰 최경구가 보고서용 글짓기를 배우러 갔다가 문학 수업을 받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대공 경찰인 것을 알게 된 문식이 그를 밀어내기 위해 주는 불가능한 미션이 오히려 심도 있는 문학 수업으로 연결되며 경구가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한다.

그리고 경구는 진실을 추구하는 작가와 정권의 하수인인 공안 경찰의 사에서 딜레마에 빠진다.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한국 근현대사 재조명 시리즈인 작품은 딜레마에 놓인 인간을 통해 과연 무엇이 옳은 선택인지를 묻는다.

1980년대 초반 상황을 다루며, 당시가 얼마나 부조리한 상황에 기반하고 있는가에 주목한다.

오는 20일부터 6월 5일까지 한양레퍼토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공연소식] 근현대사 재조명 시리즈 연극 '타자기 치는 남자'
▲ 아동 성폭력 문제 다룬 뮤지컬 '유진과 유진' = 중학교 2학년 첫날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두 명의 유진이 과거의 사건에 대한 어긋난 기억을 풀어가고, 서로를 이해하며 위로하는 이야기다.

아동 성폭력 문제를 다룬 동명의 성장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두 명의 배우와 2인조 라이브 밴드가 관객에게 치유와 위로를 전한다.

상처를 마주하며 당당하게 살아온 '큰유진'은 강지혜와 이아진이, 기억을 강제로 삭제당한 '작은유진'은 김히어라와 정우연이 각각 연기한다.

또 임찬민은 캐릭터 프리로 큰유진과 작은유진 두 역할을 동시에 소화한다.

6월 19일부터 8월 22일까지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공연한다.

[공연소식] 근현대사 재조명 시리즈 연극 '타자기 치는 남자'
▲ 환경문제 이야기하는 연극 '이단자들' = 환경문제와 기후 변화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연극 '이단자들'이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한다.

영국 작가 리처드 빈의 작품으로 전 지구적인 환경문제에 맞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묻고, 세상을 바꿀 여지는 아직 남아 있다고 주장하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배우 김난희가 주연인 합리적인 과학자이자 여교수 역을, 동아연극상 신인 연출상을 받은 박혜선이 연출을 맡았다.

김세중, 안수호, 윤경화, 이선주, 정나진 등이 출연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