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을 비롯한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대안 가상화폐) 급등세에 가상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비중이 흔들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가상화폐 데이터 업체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총이 전체 가상화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6%로, 연초 70%에서 크게 위축됐다.

이와 달리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의 비중은 15%까지 올랐고, 나머지 알트코인의 시총 비중은 같은 기간 36%로 두 배로 확대됐다.

비트코인이 여전히 시총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다른 가상화폐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이더리움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더니 이날 오전 3천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더리움은 현재 연초 대비로 4배 이상으로 급등한 상태다.

시장분석업체인 에버코어ISI의 리치 로스 전략가는 이더리움의 목표가를 3천900달러로 설정했다.

다른 알트코인의 상승세도 무섭다.

가상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등 유명 인사들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올해 들어 8천% 가까이 급등했다.

리플도 같은 기간 7배로, 스텔라는 4배로 각각 뛰어올랐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최근 들어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달 14일 6만4천829.14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후 하락세로 반전, 이날 오후 현재 5만8천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지지자들은 투자자들이 다양한 가상화폐에 점점 더 친숙해져 가는 과정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비판적인 이들은 경기부양책으로 쏟아낸 유동성으로 인한 과열 현상일 뿐이라고 반박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더리움 등 급등세에 비트코인 시총 비중 '흔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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