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나온 대전 은행 콜센터·유치원 관련 모두 음성
전날 밤 18명 나온 노인요양시설도 추가 감염 없어
대전서 30대 부부·초등생 매개 코로나19 확진 이어져
30일 대전에서는 전날 확진된 30대 부부를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이어졌다.

전날 밤 18명의 확진자가 나온 노인요양시설과 관련해서는 다행히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30대 부부(천안 1110·대전 1706번)와 미취학 자녀, 장인·장모 등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은 미취학 자녀가 다닌 유치원의 교사(대전 1736번)가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유치원 원아와 종사자 등 124명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벌였고, 1736번을 제외한 나머지 123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천안 1110번을 식당에서 단순 접촉한 서구 거주 40대(대전 1737번)도 이날 확진되면서 30대 부부를 매개로 한 누적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최초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27일 중구 거주 초등학생(대전 1688번)을 시작으로 이어진 친인척 감염도 그의 또 다른 누나(대전 1735번)가 이날 확진되면서, 누나(대전 1693번)와 이모(대전 1692번), 이모의 딸 2명(대전 1694·1695번), 외할머니(대전 1697번)까지 모두 7명으로 확진자가 늘었다.

이들은 지난 20일 외할머니 집에서 모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날 밤 종사자 1명과 입소자 17명 등 모두 18명의 확진자가 나온 유성 노인요양시설에서는 이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전날 확진자가 나온 대전 시중은행 콜센터 직원 123명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에서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모두 8명이 신규 확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