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버튼 영화 원작…악동 유령 비틀쥬스 역

올여름 초연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비틀쥬스'의 주인공 유령 비틀쥬스 역에 정성화와 유준상이 캐스팅됐다고 제작사 CJ ENM이 29일 밝혔다.

정성화·유준상, 초연 브로드웨이 뮤지컬 '비틀쥬스' 주연
팀 버튼의 동명 영화(1988)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비틀쥬스'는 유령이 된 부부가 자신들의 신혼집에 낯선 가족이 이사 오자 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유령 비틀쥬스를 소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2019년 브로드웨이에서 첫선을 보였다.

미워할 수 없는 정체불명의 악동 비틀쥬스와 함께 유령이 보이는 겁 없는 소녀 리디아 역은 대학로 유망주 홍나현과 올해 '검은 사제들'로 데뷔한 신인 장민제가 치열한 오디션을 뚫고 낙점됐다.

겁 많고 소심한 신참 유령 부부 역은 김지우와 유리아, 이율과 이창용이 호흡을 맞춘다.

낡은 집으로 한탕을 노리는 부동산 사업가이지 리디아의 아버지 역은 김용수가, 리디아의 라이프 코치 델리아 역은 신영숙과 전수미가 맡았다.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선보이는 '비틀쥬스'는 오는 6월 1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정성화·유준상, 초연 브로드웨이 뮤지컬 '비틀쥬스' 주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