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은 지역발생의 25.7% 차지…어제 하루 4만2천81건 검사
지난해 12월 이후 수도권 누적 확진 1만245명, 비수도권 879명
임시 선별검사소서 137명 확진…수도권 128명, 비수도권 9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총 13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128명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758명)의 16.9%에 해당한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498명과 비교하면 25.7%를 차지한다.

최근 1주간(4.17∼23)간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나온 확진자 수는 일별로 119명→90명→71명→81명→132명→134명→128명이다.

이 기간에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날만 4차례다.

신규 확진자 128명이 나온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49명, 경기 75명, 인천 4명이다.

이로써 작년 12월 이후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된 사람은 총 1만245명이 됐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서울 26곳, 경기 65곳, 인천 6곳 등 총 97곳의 임시 선별검사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전날 하루 총 3만6천314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비수도권에 설치된 19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울산 4명, 대전 2명, 부산·광주·세종 각 1명이다.

비수도권 누적 확진자는 879명이다.

/연합뉴스